아침 풍경 매일 아침이면 반복되는 아내의 정겨운 목소리 "일어나라~ 어여 일어나서 씻고 밥먹어라.." 가끔은 순서를 바꾸어서 "일어나라~ 어여 밥먹고 씻고 옷입어라" -- 아이들은 지난밤에 밤늦도록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불렀습니다. 예상대로 오늘 아침은 녀석들 둘 다 무척 힘들어 합니다. 작은애가 어렵사리 먼저 일어나서 식탁에 앉더니.. 괴로운 듯 의자 밑으로 미끄러집니다. 멀찌감치서 뒤늦게 일어난 큰애가 몽롱한 얼굴로 밖을 응시합니다. 분명 녀석들은 잠시후엔 쌩쌩해 질겁니다. 하루에두 몇번씩 에너자이저가 되서는 방전되고 충전합니다.
싸구려찬장에붙은칼라사진한장
2009-04-24 00:01